한때 웹 개발은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명확히 나뉘어 각자 맡은 역할만 수행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.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. 웹 기술은 더 이상 특정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으며, 풀스택 개발자 혹은 DevOps 엔지니어처럼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인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. 즉, 웹 기술은 ‘연결’의 기술이 되었습니다.
백엔드 측면에서는 Node.js와 Express, Django, FastAPI와 같은 프레임워크가 웹 애플리케이션의 토대를 이루고 있습니다. 데이터베이스도 단순한 CRUD를 넘어서 NoSQL과 GraphQL의 활용, 캐시 최적화, 인증 보안 구조까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, 기술의 깊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와의 연계, 예를 들어 AWS, GCP, Azure 등을 통해 손쉽게 배포, 스케일링,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DevOps에 대한 이해는 필수에 가까워졌습니다.
Docker, GitHub Actions, CI/CD 파이프라인 등 자동화 도구 역시 웹 기술의 일부로 간주됩니다. 이는 단지 개발만이 아닌, ‘지속적인 서비스 운영’을 위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진 부분입니다. 또한, 보안 역시 기술의 중심입니다. SSL 인증, HTTPS 프로토콜, 데이터 암호화, CSRF/XSS 방지 같은 요소들은 현대 웹 서비스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.
종합적으로 보면, 웹 기술은 더 넓고 깊어진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도 통합적입니다. 단순한 기술 숙련도보다 전체 시스템을 보는 눈이 중요해졌습니다. 이제는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도, 기술이 향하는 방향과 사용자 중심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.